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서영교 의원·최강욱 전 의원 포함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성윤 법사위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첫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6.12/뉴스1 ⓒ News1
박 검사 측 대리인은 이날 오후 서울경찰청에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이 의원과 서 의원, 최 전 의원,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과 유튜브 진행자 4명 등 총 8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검사 측은 “이 의원은 지난달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박 검사가 울산지검에서 열린 회식 행사를 마치고 청사에 분변했다는 취지로 허위 사실을 발언했고, 이를 같은 달 17일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허위 사실을 발언·유포했다”고 지적했다.
최 전 의원, 강 대변인, 개그맨 강성범 씨에 대해선 “서 의원이 박 검사의 실명을 언급한 것을 근거로 지난달 17일 유튜브 강성범TV에서 박 검사의 사진을 띄어놓고 ‘박 검사가 울산지검 청사에 분변을 한 사람이고, 이 사실이 이 의원에게 알려지자, 도피 목적으로 유학을 떠났다’는 취지로 발언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고소장에 적었다.
ⓒ News1
박 검사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가 기소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했고 현재 해외 연수 중이다.
민주당은 박 검사 탄핵 소추 사유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 회유 의혹과 함께 “울산지검 청사 대기실과 화장실 세면대 등에 대변을 바르는 행위를 함으로써 공용물 손상죄를 범했다”고 적시했다.
해당 의혹은 이 의원이 지난달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처음 언급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