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8일 퇴행성디스크질환 치료제 P2K(Peniel2000, 브니엘2000)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社(Spine Biopharma, Inc.)와 지난 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엔솔바이오는 P2K를 2009년 기술이전한 유한양행을 통해 2018년 7월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질환 치료제를 기술이전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스파인바이오파마의 요청에 따른 적응증 확대 계약으로 스파인바이오파마와 원개발사 엔솔바이오간에 직접 체결됐다고 한다.
이번 계약에서 엔솔바이오는 반환의무가 없는 선급금 500만 달러(약 70억), 개발 및 판매에 있어 진행 단계별 달성 시 지급되는 마일스톤 1억5000만 달러(약 2084억)를 포함하여 총 1억5500만 달러(약 2154억)의 고정기술료를 단계별로 받게 됐다고 한다.
이에 따라 엔솔바이오는 유한양행을 통해 퇴행성디스크질환 치료제로 P2K를 기술이전한 계약을 포함해 이번 새로운 적응증 확대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추가적인 기술료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P2K 적응증 확대 기술 수출은 진행 중인 퇴행성디스크질환 치료제 임상3상의 성공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본 계약은 P2K를 통한 향후 잠재적인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P2K는 현재 미국에서 요추 퇴행성디스크 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 연구(펩타이드 주사제 SB-01 MODEL Study)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한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