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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장관은 5일 대구에서 개최된 영화 ‘박정희:경제대국을 꿈꾼 남자’ 시사회에 참석해 “박정희 정신과 경험과 영감을 얻기 위해서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대구 동구에 있는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보기 전 “당권 주자 중 특별히 유일하게 대구로 영화를 보러 오게 된 계기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원 전 장관은 “박정희 대통령은 전쟁과 가난에서 나라를 구한 영웅이고 오늘날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이끈 지도자”라며 “그래서 당연히 그때 그 정신을 온 국민들이 잘 알고 그 경험과 힘을 이어받아 앞으로 국가 발전의 힘으로 써야 되겠다”고 말했다.
원 전 장관은 지난달 28일과 이달 초에 걸쳐 세 차례나 대구·경북을 방문해 당원들의 표심 끌어모으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바쁜 일정 속에서도 박정희 전 대통령 영화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다시 대구를 찾은 것은 책임 당원 40%를 점하고 있는 대구·경북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편 영화 ‘박정희:경제대국을 꿈꾼 남자’는 새마을운동, 중공업 발전, 수출주도 산업화, 국토의 대동맥 고속도로 건설 등과 관련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담은 작품으로 알려졌다.
[대구=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