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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Y 롱레인지가 5000만원대”… 테슬라코리아, ‘모델3·모델Y’ 특별 구매 혜택 운영

입력 | 2024-07-05 18:49:00

모델3 구매 시 틴팅·하이패스 지원
모델Y RWD 무상보증 2배 연장 ‘8년·16만km’
모델Y 롱레인지 가격 6399만→6099만 원 인하
테슬라 재구매 시 ‘900만 원’ FSD 옵션 혜택(기존 옵션 구매자)




테슬라 모델Y

테슬라코리아는 모델3와 모델Y 구매자를 위한 특별 혜택을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모델3와 모델Y에 대한 소비자 성원에 보답한다는 취지다.

전기차 수요 정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테슬라는 꾸준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신 모델인 모델3는 지난 5월 출시와 동시에 국내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고 모델Y는 올해 상반기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모델3의 경우 후륜구동(RWD)과 롱레인지 트림 구매 시 약 130만 원 상당 프리미엄 틴팅 서비스와 하이패스 단말기를 제공한다. 틴팅은 테슬라코리아 공식 지정 서비스를 받게 된다. 하이패스 단말기는 테슬라 로고가 새겨진 테슬라코리아 공식 단말기다. 모두 신차 필수품으로 다른 수입 브랜드의 경우 신차 구매 시 정규 할인 프로모션과 별개로 기본 제공해온 서비스이기는 하다. 차를 구매하고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일부 비용부담을 줄인 혜택이다.

테슬라 모델3

모델Y는 혜택이 더욱 크다. 롱레인지 트림은 공식 판매가를 기존 6399만 원에서 6099만 원으로 300만 원 낮췄다. 정부보조금(227만 원, 지자체보조금 제외) 적용 시 5000만 원대에 모델Y 롱레인지를 구입할 수 있다. 테슬라 특유의 상품성을 감안하면 수입 전기차뿐 아니라 국산 전기차와 비교해도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모델Y 엔트리 트림인 RWD는 무상보증 혜택을 강화했다. 기본 4년·8만km에 4년·8만km를 무료로 추가해 최대 8년·16만km까지 무상보증 서비스를 지원한다. 국산차와 수입차를 포함한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업계 최고 수준이다.

기존 테슬라 구매자를 위한 혜택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전에 테슬라를 구매하면서 옵션으로 900만 원 상당 ‘풀셀프드라이빙(FSD)’ 기능을 추가한 소비자가 테슬라 신차를 재구매할 경우 해당 옵션을 이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신차 구매 시 FSD 옵션 가격인 약 900만 원을 재구매 혜택으로 지원받는 셈이다. 재구매 혜택은 이달 모델3와 모델Y 프로모션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이번 혜택은 오는 9월 30일까지 테슬라를 구매해 인도받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테슬라 FSD

이 외에도 기존 Tesla 오너를 위한 혜택도 제공한다. 기존 소유 중인 차량에 풀 셀프 드라이빙 (FSD) 구현 기능이 적용된 오너가 신규 Tesla 차량을 구매할 경우, FSD 구현 기능을 신규 차량에 이전하여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의 판매가는 약 900만 원이며 Model 3와 Model Y 구매 혜택과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Tesla Korea는 이를 통해 로열티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테슬라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 로열티를 강화하고 신차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인기 차종에 대한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테슬라 돌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애견모드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