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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러시아 그리스 인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파나마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폭염, 가뭄, 해수면 상승 등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인도, 파키스탄 등에서는 올 5월부터 현재까지 50도가 넘는 폭염이 몰아쳐 냉방 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서 거주하는 상당수 주민이 대도시로 대피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성지 순례 ‘하지’ 기간인 지난달 최소 1300여 명이 열사병 등으로 숨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국 또한 올 6월 평균 온도가 22.7도로 기상 관측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선 117년 만에 가장 이른 열대야가 관측됐다. 6월 평균 폭염 일수 또한 2.8일로 평년보다 약 4배 늘어나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