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어 스타머 신임 영국 총리(61)가 5일(현지시간) 재무부 장관으로 영국 중앙은행에서 경제학자로 일했던 레이철 리브스(45)를 임명했다. 리브스는 이로써 영국 최초의 여성 재무장관이 됐다.
또 부총리로 앤젤라 레이너 노동당 부대표(44)를 인선했다. 레이너 부총리는 영국 지역의 상향 평준화를 위한 ‘레벨링 업’ 정책을 비롯해 주택·지역사회와 관련해서도 관여한다.
외무부 장관으로는 데이비드 래미 의원(51)을 인선했다. 국방부 장관으로는 존 힐리 의원(64), 국내 치안을 총괄하는 내무부 장관으로는 이베트 쿠퍼 의원(55)이 발탁됐다.
그림자 내각(집권을 대비해 구성하는 예비 내각) 인사들이 예외 없이 발탁됐다는 평이다.
이외에도 전 노동당 당수를 지낸 에드 밀리밴드(54)는 기후 및 에너지 장관으로, 변호사 출신 샤바나 마흐무드(43)가 법무부 장관으로, 브리짓 필립슨 의원(40)이 교육부 장관으로 각각 임명됐다.
영국 국민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국민보건서비스(NHS)를 관장하는 보건부 장관에는 웨스 스트리팅 의원(41)이, 산업부 장관으로는 조너선 레이놀즈 의원(43)이 인선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