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학 2025학년도 의과대학 수시 재외국민·외국인 원서접수 시작을 하루 앞둔 7일 오후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4.07.04.[서울=뉴시스]
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수시 전형에서 서울대를 제외한 의대 38곳의 수시 모집인원은 1658명이었는데 추가 합격자는 그보다 많은 1670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는 최대 6회까지 지원할 수 있는데 중복 합격하면 그 중 1곳만 택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생긴 빈자리를 메우며 추가합격자가 발생한다.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 의대는 최초 합격자가 모두 등록하며 유일하게 추가합격자가 없었다. 반면 성균관대는 25명 모집에 77명이 추가 합격해 추가합격 비율(308.0%)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가톨릭관동대(296.2%), 충북대(226.3%), 조선대(213.6%) 순이었다. 지역인재전형의 추가합격 비율은 강원권이 130.0%로 가장 높았다. 등록을 포기한 수험생 상당수는 상위권 의대에 중복합격해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