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아령, 동생은 마이크 잡아 “건강하게 성장… 사랑-관심에 감사”
7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열린 쌍둥이 판다(푸바오 동생) 돌잔치에서 후이바오(동생·왼쪽)와 루이바오(언니)가 돌잡이 물품 중 각각 대나무 마이크와 대나무 아령을 집고 있다. 에버랜드 제공
쌍둥이 언니는 대나무 아령을, 동생은 대나무 마이크를 잡았다. 각각 건강과 인기를 의미하는 돌잡이 물건이었다.
국내에서 태어난 첫 쌍둥이 판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돌잔치가 7일 에버랜드 내 판다월드에서 열렸다. 4월 중국으로 간 푸바오의 동생들이다.
돌잔치 하이라이트였던 돌잡이 행사에는 붓(지혜), 판사봉(명예), 공(재능), 마이크(인기), 아령(건강) 등 5개의 가치를 담은 대나무 물품이 준비됐다. 두 판다는 처음 보는 모양의 대나무 물품들을 보고 두리번거리거나 냄새를 맡는 등 흥미를 나타냈다. 그러다가 언니 루이바오는 아령을, 동생 후이바오는 마이크를 집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