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시각) 이탈리아 사르데냐 노라에서 열린 돌체앤가바나 알타모다(여성 쿠튀르) 쇼에 참석한 모습. 홀로 방석 없이 양쪽 두 사람 사이에 끼어 앉은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의 멤버 산(25?본명 최산).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2일(현지시간) 산은 이탈리아 사르데냐 노라에서 열린 돌체앤가바나의 여성 쿠튀르(고급 맞춤 의상)쇼인 알타모다에 참석했다.
산은 이날 바로크 양식 조각을 모티브로 한 탑과 와이드 플레어 팬츠 그리고 페이턴트 더비 슈즈를 착용했다. 그는 이튿날인 3일에도 화이트 수트를 입고 알타 사토리아(남성 쿠튀르) 쇼에 나왔다.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던 돌체앤가바나 광고. 사진 돌체앤가바나
이외에도 2016년엔 다양한 인종의 모델들이 음식을 먹는 화보에서 동양인 모델만 손으로 파스타를 먹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 인종 차별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3일에도 화이트 수트를 입고 알타 사토리아(남성 쿠튀르) 쇼에 참석한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의 멤버 산(25?본명 최산).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일부 누리꾼들은 산이 첫날 입은 복장을 언급하며 “동양인에게만 이상한 옷을 입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복장 또한 돌체앤가바나의 고급 라인으로 분류되는 의상이며 작년 알타모다 쇼에 서양 모델이 선보였다는 점을 들어 과도한 비난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