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거리 상가에 임대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News1
올해 들어 무급으로 가족의 자영업을 돕는 청년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5월 월평균 청년층(15∼29세) 무급 가족종사자는 3만 3374명으로 전년 동월(2만 9570명) 대비 약 3800명(약 13%) 증가했다.
무급 가족종사자는 보수를 받지 않고 가족이나 친인척이 운영하는 자영업을 돕는 취업자를 말한다.
연령별로 보면 특히 20대 후반(25∼29세) 무급 가족종사자가 크게 늘었다.
올 1∼5월 20대 후반 무급가족종사자는 2만 35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800명 증가했다.
반면 청년층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연령대에서 무급 가족종사자는 감소했다.
30·40대 무급 가족종사자는 각각 7만 6683명, 12만 3193명으로 전년보다 7700명, 9400명 줄었다.
다만 증감분 표본이 1만 명 이하인 경우 통계상 오차가 있을 수 있어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단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