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한국 바둑의 일인자 신진서 9단이 상반기 승률과 연승, 상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원은 8일 “신진서 9단이 상반기에 40승 6패를 기록, 승률 1위(86.96%)에 올랐다. 또한 두 차례나 11연승을 달려 3년 연속 상반기 연승 부문 1위에 자리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상금 순위에서도 신진서 9단은 8억 3900만 원으로 상반기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맥심커피배에서 우승했고 KB바둑리그와 중국 갑조리그 등에서 활약,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억 8000만 원 더 획득했다.
신 9단뿐만 아니라 다른 기사들도 많은 상금을 획득했다. 상금 2위 박정환 9단(4억 4300만 원), 3위 변상일 9단(4억 500만 원)부터 10위 원성진 9단(1억 2400만 원)까지 한국기원 최초로 상금 부문 톱10이 1억 원을 넘겼다.
다승 부문에서는 박정환 9단이 1위를 차지했다. 박 9단은 상반기에 44승 13패를 기록했다.
박정환 9단은 지난 3월 제2기 5육七 관절타이밍 한국기원 선수권전에서 우승, 23개월 만에 무관 탈출에도 성공했다.
여자기사 상금 1위는 2억 750만 원의 최정 9단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