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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술·담배 끊었다…“온 장기가 제대로 움직여”

입력 | 2024-07-08 15:24:00

ⓒ뉴시스


배우 황정민이 술과 담배를 끊었다고 고백했다.

황정민은 유튜브 채널 ‘뜬뜬’이 지난 6일 공개한 영상에서 “요즘 금주 상태다. 술 안 먹은 지 4개월 됐다”고 말했다.

그는 “술 3개월 안 먹으니까 얼굴이 맑아지길래 ‘얼굴 빨간 게 술 때문이었구나’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 4개월 지나니까 색깔이 다시 돌아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민은 “얼굴이 빨간 게 화 때문인 거 같다. 마음 속에 화가 있다 보니 얼굴이 빨개지는 거 같다”고 말했다. 개그맨 유재석은 “무슨 화가 있냐?”고 의아해했다. 이에 황정민은 “아니 그냥 살면서 화가 있다. 난 예전에 화를 술로 풀었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황정민은 “술을 끊으니까 너무 좋긴 하다. 온 장기가 이제 제대로 움직인다는 걸 느낀다. 예전에는 장기들이 오직 술 해독으로만 움직이는 거 같았다”고 말했다. 또 “아침에 일어나도 너무 상쾌하다. 다만 만남의 자리가 없어졌다. 사람들한테 전화도 안 온다. 그냥 집에 멍청하게 가만히 있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황정민은 “담배 끊은 지 5~6년 된 거 같다”고 고백했다. 유재석이 “형, 작품에서 담배 피우잖아”라고 놀란 표정을 짓자, 황정민은 “그거 금연초”라고 말했다. 황정민은 “만약에 작품에서 담배 피우는 신이 있다 하면 웬만하면 안 피우려고 한다. 정중하게 감독님한테 말한다”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