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4년 나폴레옹의 자살 시도에 쓰였던 권총 두 자루가 7일(현지 시간) 프랑스 오세나트 경매소에서 팔렸다. 사진 출처=오세나트 홈페이지
이날 파리 인근 퐁텐블로의 오세나트 경매소에서 팔린 권총은 금과 은으로 세공됐고, 나폴레옹의 옆모습이 새겨져 있다. 상자 안에는 화약통, 화약 등을 밀어넣는 막대도 있다. 당대의 유명 총기 제작자 루이-마랭 고셋이 제작했다.
나폴레옹의 자살이 실패한 것은 당시 그의 친구 겸 장군 아르망 드 콜랭쿠르가 권총에서 화약을 제거했기 때문이다. 이에 나폴레옹은 충성심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권총을 콜랭쿠르에게 하사했다. 콜랭쿠르의 후손들이 관리하다 이번 경매에 등장했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