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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코전자항공, ‘키프코우주항공’으로 사명 변경

입력 | 2024-07-09 09:00:00

키프코우주항공 동탄사업장 전경


키프코전자항공이 ‘키프코우주항공’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키프코전자항공은 위성통신, 레이더, 전자광학장비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 1989년 국일정밀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차세대 다기능 무전기(TMMR)와 전술항법장비(TACAN), 소형무장헬기 표적획득장비(TADS) 등을 양산하고 있다. KF-21에 탑재되는 EO-TGP 초도 양산도 준비 중이다. 우주 분야의 경우 미국 수출을 위한 위성통신용 Q밴드 반도체 전력증폭기(SSPA)와 저궤도 위성용 통신 PAT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사업장은 경기 동탄과 안양, 경북 구미와 경남 창원 등에 위치해 있다. 회사는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 정경안 대표가 이끌고 있다.

키프코우주항공은 전세계적으로 우주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주 산업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여 대한민국 우주 기술력 향상 및 우주 관련 산업 확장에 기여하고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키프코전자항공이 보유한 레이더, 전자광학, 위성통신시스템과 관련된 많은 기술들은 우주 및 방위 산업에서 공통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술로 우주 산업 분야로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으며, 관련 기업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우주 산업에 필수적인 기술력 및 전문인력을 보유하게 됐다.

키프코전자항공은 "회사명을 키프코전자항공에서 키프코우주항공으로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우주산업시장에 진입하여 대한민국 우주 산업 시장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올해 전자광학연구소 · 레이더연구소 · 위성통신연구소 외 서울종합연구소와 우주연구소를 신설했으며, 6G 우주위성통신 분야 연구·개발 역량 확장 및 기술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