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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사장님들 반값에 택배 보내세요”

입력 | 2024-07-09 03:00:00

10월부터 연간 120건 이용 가능




인천시는 소상공인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 사업’ 참여 업체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추경을 통해 사업비 30억 원을 확보해 1일부터 기존 1500개 업체로 한정했던 ‘업체방문 픽업서비스’를 37만 전체 소상공인(강화·옹진 제외)으로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시가 지정한 집화업체가 업체(소상공인)를 방문해 물품을 픽업해서 택배사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택배 발송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물량에 상관없이 누구나 시장 평균 배송료에 비해 약 25% 저렴한 비용으로 전국으로 발송할 수 있다. 인천, 서울, 부천 지역의 경우 3500원에 당일배송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10월 1일부터는 ‘반값 택배 서비스’를 추가로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상품을 발송하려는 소상공인이 물건을 가지고 인천도시철도 1, 2호선 역사 내에 설치된 집화센터에 입고하면 지하철을 이용해 ‘서브집화센터’로 이동 후 택배사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반값 택배는 일반 배송 1500원을 기준으로 소상공인이 연간 120건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1t 전기화물차 19대를 추가 확보했으며 지하철역 집화센터 설치를 위한 설계와 택배사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 소상공인 반값 택배 지원사업은 인천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하고 지하철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 정책인 만큼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반값 택배 참가를 원하는 인천 지역 소상 공인은 고객센터(1544-6213) 또는 QR코드로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