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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풀에 방치된 ‘울릉도 해저 케이블 육양지점’ 표지석과 관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역사적 현장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 교수는 “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와 시민 80여 명과 지난 주말 울릉도 및 독도 탐방을 실시했다”며 “그중 울릉군 사동 해안가 근처 비탈에 위치한 ‘울릉도 해저 케이블 육양지점’ 표지석은 돌담이 쌓여 있고 수풀로 우거져 접근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 표지석은 1905년 울릉도와 독도, 일본 마쓰에 간 케이블을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 영토를 침탈하려 한 일제의 만행을 상징하는 역사적 흔적이다.
특히 “독도를 지켜나가기 위해선 울릉도와의 관계를 잘 활용해야만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울릉도 내 역사적 현장을 잘 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런 상황에 대해 경상북도와 울릉군에서 조금만 더 신경 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