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윤석열 검찰독재 만취 운전 멈춰 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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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출마 선언 일성으로 “윤석열 검찰독재 만취 운전을 멈춰세우겠다”며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이재명 전 대표를 지키겠다”고 나섰다.
민 의원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 당사 당원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전 대표가 안심하고 일 맡길 최고위원이 필요하다”며 “믿음직한 최고위원이 돼서 이재명과 민주당을 지키고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지난 대선, 이번 총선을 거치면서 이 전 대표는 우리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자산이 됐다”며 “검찰 독재 정권은 이 전 대표를 쓰러뜨리려고 온갖 불법, 탈법을 동원해 만행을 저지른다”고 꼬집었다.
민 의원은 “저는 지난 국회에서 가장 먼저, 아주 빨리 이 전 대표를 지지했다”며 “이 전 대표에게 잘 보이려 출마하는 게 아니고 그럴 이유도 없다. 저는 이재명 대표를 끝까지 지키기 위해서 나선다”고 언급했다.
민 의원은 “윤석열 검찰독재는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고속도로를 ‘만취 상태’로 운전 중”이라며 윤석열 정권을 견제하겠다고도 선언했다.
그는 “‘정치검찰’이 음주운전 중인 윤 대통령을 호위한다”며 “조수석에서 이리 가라, 저리 가라, 지시하는 대통령 배우자도 음주 상태”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대통령 부부가 쌍으로 술에 취한 민주주의 국가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건강하고 활기찬 대한민국 청년을 거리에서 죽이는 등 가는 길마다 지금 대형사고를 낸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검찰 독재’와 전면전을 펼쳐야 한다면서 자신이 최전방에서 싸울 ‘최강전사’임을 자임했다.
민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 당의 명령에 따라 아홉 개의 위원회에서 활동했다”며 검찰개혁을 위해서 ‘탈당’까지 불사했다“고 전했다.
당원들을 향해서는 ”선출 권한을 키우겠다“며 ”비율은 높이고 영역은 넓히는 정당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