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코커스 회원들, 사퇴 압박 바이든 두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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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후보 TV 토론 이후 인지력 논란으로 사퇴론에 직면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하원 내 흑인 의원들의 모임인 블랙코커스 회원들과 회동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랙코커스 소속인 조이스 비티(민주·오하이오) 하원의원은 WP에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밤 의회 블랙코커스 소속 의원들과 줌(Zoom·비대면 플랫폼) 회동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흑인 표심을 주요 기반으로 삼고 있다.
비티 하원의원은 이날 MSNBC방송 ‘모닝 조’와의 인터뷰에서 “100% 대통령과 함께 할 것”이라며 지지를 표했다.
이어 “우리는 바이든-해리스 팀과 함께 할 것”이라며 “왜냐하면 이들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보호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프레더리카 윌슨(민주·플로리다) 하원의원은 성명에서 “바이든 중도하차를 요구하는 자들은 미국을 위한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낸 이 지도자(바이든 대통령)를 깎아내리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며 “위험한 인물인 도널드 트럼프는 취임 첫날부터 급진적인 의제를 밀어붙이고 우리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려고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윌슨 의원은 “우리는 그가 패배하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는 그것을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