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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민희진 어도어(하이브의 자회사) 대표가 9일 경찰에 출석했다.
민 대표는 이날 오후 업무상 배임 혐의와 관련해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 그는 ‘어떤 점을 위주로 소명할 것인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실대로 말하면 된다. 업무상 배임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하이브는 올 4월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하이브는 민 대표가 하이브의 자회사인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를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정황이 있다며 어도어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민 대표 측은 지분 구조상 경영권 찬탈이 불가능하며 회사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를 기도하거나 실행에 착수해 배임을 저지른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