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능을 탑재한 케어리에어컨의 ‘디오퍼스 플러스’. 캐리어에어컨 제공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능이 강화된 가정용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캐리어에어컨은 지난 4월 출시한 프리미엄 에어컨 ‘디오퍼스 플러스’의 5~6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디오퍼스 플러스는 인공지능 제어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 맞춤형으로 운전을 실행한다. 주변 환경 정보를 분석해 가장 쾌적한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구동한다. 일정 시간 동안 사람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으면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를 절약한다. 이 과정에서 소비 전력을 70% 이상 절감한다.
업계 관계자는 “예년보다 이른 더위와 40도를 웃도는 기온이 예고되면서 에어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높은 에너지 효율성과 AI 등 특장점을 강화한 에어컨 라인업 찾는 소비자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