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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바일스(체조), 르브론 제임스(농구·이상 미국), 노박 조코비치(테니스·세르비아) 등 12명이 2024 파리 올림픽을 빛낼 세계적인 스타 선수로 꼽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파리 올림픽에서 지켜봐야 할 대형 스타 선수 12명을 선정해 9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12명 중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여자 기계체조의 ‘살아있는 전설’ 바일스다.
도쿄 올림픽에서 전관왕 기대를 받은 바일스는 압박감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여러 종목에서 기권했다. 그는 단체전 은메달, 평균대 동메달로 도쿄 올림픽을 마쳤다.
이후 치료에 전념한 바일스는 지난해 6월 복귀했고, 이달 초 끝난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제임스도 파리 올림픽을 수놓을 월드 스타다.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 나섰던 제임스는 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선다.
파리 올림픽에서 제임스가 속한 미국 대표팀은 2023~2024시즌 NBA 신인왕 빅토르 웸반야마가 버틴 프랑스와 금메달을 다툴 전망이다.
테니스 메이저대회 단식 최다 우승 공동 1위를 달리는 조코비치는 금메달을 꿈꾸고 있다. 조코비치는 4차례 올림픽 무대에 나섰지만, 금메달은 따지 못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단식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이미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한 조코비치는 금메달을 딸 경우 남자 단식에서는 앤드리 애거시(미국), 라파엘 나달(스페인)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커리어 골든 슬램’을 써낸다.
남자 마라톤 3연패에 도전하는 엘리우드 킵초게(케냐), 남자 장대높이뛰기 2연패를 노리는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도 주목할 스타로 거론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탁구 쑨잉사(중국), 육상 남자 창던지기 니라즈 초프라(인도) 등 2명이 뽑혔다.
스케이트보드의 하이사 레아우(브라질), 도쿄 올림픽에서 경영 여자 자유형 200m, 400m를 제패한 아리안 티트머스(호주)도 파리를 빛낼 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