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멸종위기식물 2급인 진노랑상사화. 강화도 정수사 사진제공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강화도 정수사(주지 무진스님)는 환경부 멸종위기식물 2급 식물인 ‘강화도 정수사 진노랑상사화’ 전문가 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 콘테스트 주제는 “1300년, 새로운 역사를 잇다”, 부제는 “어찌 이리도 이쁠까?”로 오는 8월5일 부터 8월 31일까지 강화도 정수사 진노랑상사화 군락지에서 27일간 진행된다. 사진 콘테스트 대회 출품은 강화도 정수사 홈페이지에서 진노랑상사화 개인당 1작품과 정수사 풍경 1작품 총 2작품씩 출품하면 된다.
주지 무진스님은 환경부 멸종위기식물 2급 보호종인 상사화는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 꽃이며 애틋한 사랑,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상사화의 원초 뿌리는 하나이고 우주는 하나이기 때문에 꽃과 꽃잎이 만나지 못하여도 뿌리에서 만나기 때문에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진노랑상사화 전문가 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 대회’에 대해 “ 어찌 이리도 이쁠까?라는 부제처럼 힘들고 어려운 시기 국민들이 진노랑 상사화를 보고 대자연 속에서 공감과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스님은 인천 강화 화도면의 “함허동천 마을 사람들과 함께 행사를 준비하면서, 지역에서 사찰의 문화적 역할과 홍보를 함으로써 지역 경제효과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수사 올라가는 길 주변으로 500여 평 군락지에 진노랑 상사화가 물결을 이루고 있다. 강화도 정수사 사진공
‘강화도 정수사 진노랑상사화’ 전문가 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 대회에 참여 할 방문객은 평일 09시부터 오후 5시 함허동천 공영주차장에 주차 하고 정수사까지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주말에는 마니산 공영주차장의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강화도 정수사 종무실에 문의를 하면 된다.
○프로 전문가 부문
총무원장상 1명 : 200만원, 상장/ 종회의장상 1명 : 100만원, 상장/ 포교원장상 1명 : 100만원, 상장/ 교육원장상 1명 : 100만원, 상장/ 회주스님상 1명 : 100만원, 상장
○휴대폰 카메라 부문
회주스님상 1명 : 100만원, 상장 /주지스님상 1명 : 50만원, 상장/ BBS 불교방송사장상 1명 : 30만원, 상장
수상작은 9월 23일 정수사 홈페이지와 BBS불교방송 아침저널 등에 발표되며, 10월 1일 정수사 대웅전에서 시상한다.
이와 함께 정수사는 8월 10일 오후 6시 30분부터 정수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함허동천 마을 주민들과 여름 휴가 피서객들이 함께하는 “함허동천 작은음악회”도 열린 예정이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