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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편안한 ‘뉴진스 티셔츠’…민희진 경찰 출석룩, 2배 웃돈 11만원

입력 | 2024-07-09 18:00:00


연예기획사 하이브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피고발인 조사를 받기위해 출석하고 있다. (머니투데이 제공) 2024.7.9/뉴스1

이른바 ‘기자회견룩’ 완판을 부른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9일 경찰에 출석하면서 선보인 편안한 차림의 패션이 또 한 번 화제다.

연예기획사 하이브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민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피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이날 민 대표는 흰색 반소매 셔츠에 감청색 나이키 모자를 쓰는 등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했다. 휴대전화만 손에 쥔 채 차에서 내린 민 대표는 취재진을 보고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민 대표는 조사에 앞서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되죠. 업무상 배임이 말이 안 되잖아요”라며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다.

민 대표가 입은 반소매 티셔츠는 소속 그룹 뉴진스와 일본 스트리트 패션 대부 히로시 후지와라가 지난 5월 출시한 콜라보 제품이다. 티셔츠 앞면에는 뉴진스 로고 ‘NJ’가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멤버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해당 제품의 정가는 5만 5000원으로 현재 품절된 상태이며, 한정판 개인 거래 플랫폼인 ‘크림’에서 9일 기준 11만원에 판매 중이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

아울러 감청색 나이키 캡모자는 1990년대에 출시된 빈티지 제품으로, 민 대표의 애장템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중고 거래에서도 구하기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뉴진스 굿즈 티셔츠 입고 왔다. 뉴친자(뉴진스에 미친 사람을 뜻하는 말)”, “힙하다”, “나이키 모자는 민희진이 쓰고 매물 가격이 치솟았다. 지금 10만 원 정도에 거래되는데 매물이 없다”, “나도 저 모자 갖고 싶다”, “걸어 다니는 뉴진스 광고판”, “홍보 효과 대박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민 대표는 지난 4월 1차 기자회견을 열었고, 당시 입고 나온 초록색 줄무늬 맨투맨은 기자회견이 시작된 지 2시간이 채 되기도 전에 품절됐다. LA다저스 모자 역시 일부 사이트에서 품절됐으며, 크림에서는 거래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5월 열린 2차 기자회견룩도 화제에 오르며 이날 입었던 카디건 가격이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두 배 이상 오르기도 했다. 일반 쇼핑몰에서는 ‘민희진 옷’ ‘민희진 기자회견룩’ ‘민희진 카디건’ ‘민희진 모자’ 등이 키워드로 오르기도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