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인근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제2자유로 주요 나들목(IC) 회전 교차로가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된다. 3기 신도시 중 하나인 창릉지구와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을 잇는 도로는 계획보다 1년 이른 2030년 완공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9일 고양시에서 광역교통 개선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9개 집중투자 대상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차량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정체가 심한 제2자유로 신평나들목과 한류월드나들목 회전 교차로를 1차로에서 2차로로 확장한다. 제2자유로∼자유로를 연결하는 도로는 2028년까지 완공한다. 사업 시기를 1년 앞당긴 3기 신도시 고양창릉지구∼화정동 도로 신축 사업은 기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기로 했다.
대중교통도 확대된다. 2027년까지 제2자유로 본선에 버스정류장 2개소가 들어선다. 위치 선정을 둘러싼 갈등으로 13년간 중단된 삼송지구 버스 공영차고지 사업도 다시 추진된다.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지축역과 원흥역에 환승시설을 짓는 사업은 연내 첫 삽을 떠 내년 완공할 계획이다. 고양시와 서울 은평구를 잇는 고양은평선은 3칸에서 4칸으로 수송량을 늘린다. 고양은평선은 2031년 개통이 목표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