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콜롬비아전 승자와 결승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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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첫 골에 힘입어 결승전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대회 4강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21일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도 캐나다를 2-0으로 꺾은 바 있는 아르헨티나는 같은 점수 차로 또 승리를 거뒀다.
반면 캐나다는 조별리그 경기에 이어 또 아르헨티나를 넘지 못했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선임한 한국 축구 대표팀의 1순위 후보로 알려진 제시 마쉬 감독은 부임 후 곧장 캐나다를 4강으로 이끄는 저력을 보였으나,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캐나다는 14일 우루과이-콜롬비아전 패자와 3위 결정전 일정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22분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의 선제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특히 메시의 대회 첫 득점이 터져 승비의 기쁨은 배가 됐다.
메시는 지난 코파 대회는 물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특유의 파괴력을 잃은 모습이었다.
지난달 26일 칠레와의 조별리그 2차전(1-0 승) 이후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3차전 페루(2-0 승)전에 결장했다. 이후 8강 에콰도르전에 돌아와 컨디션을 되찾는 듯했으나 승부차기 키커 1번으로 나서 실축하는 등 큰 분위기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결승을 앞둔 4강전에서 대회 마수걸이 골을 터트리며 아르헨티나의 대회 2연패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