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두관 전 국회의원이 당권 도전을 선언하고 10일 오후 김해시 진영읍 봉화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뉴스1ⓒ news1 허충호 기자
8.18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나선 김두관 전 의원이 10일 오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김 전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헌화·분향한 후 묘소 앞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나란히 얹은 채 깊은 묵념을 했다.
김 전의원은 이 날 묘역 방명록에 ‘더불어민주당의 민주를 지켜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 후보자 김두관‘으로 적고 당권 도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두관 전 의원이 10일 노 전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며 깊은 생각을 하고 있다.뉴스1
김 전 의원의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소참배는 ’민주주의와 서민의 삶‘을 강조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을 계승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평가된다.
노 전대통령의 고향을 찾음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과 방향성을 강조하고, 지지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 전 의원은 11일에는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지난 22대 총선 당시 영남권 선대위원장으로 낙동강벨트 선거를 지휘했지만 출마지역인 양산시 을에서 전직 도지사 간 대결을 펼쳐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에게 석패했다.
(김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