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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시선에서 본 안중근 이야기…서거 114주년 연극 ‘준생’

입력 | 2024-07-10 16:13:00

연극 ‘준생’ 콘셉트 사진. 극단 화살표 제공


안중근 의사 서거 114주년을 기념해 연극 ‘준생俊生 : 영웅으로 살다(이하 준생)’이 24일 서울 대학로 극장 씨어터 쿰 무대에 올라간다.

‘준생’은 ‘30대 안중근이 거사 당일 중년의 아들 준생을 만난다면?’이라는 물음에서 출발하는 연극이다. 안중근 장군의 아들 안중생은 아버지의 이름과는 너무나 다른 인생을 산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아버지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것을 공식 석상에서 사죄했고, 그로 인해 백범 김구의 암살명단에도 올랐던 인물이다.

연극 ‘준생’은 안중근과 안중생의 삶을 ‘타임슬립 팩션 역사극’이라는 독특한 형식으로 그려낸다. 준생 역은 배우 서진원과 이성원, 공정환이 번갈아 연기한다. 또한 배우 홍경인과 도지훈, 전정욱이 젊은 안중근을 맡았다. 준생의 후회와 연민, 고통과 트라우마를 보여주는 인물 기사는 배우 김현진, 천서유, 김도연이, 회생은 전민지, 강림, 이시윤이 연기한다.

연극 ‘준생’은 9월 1일까지 씨어터 쿰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인터파크, 네이버, 멜론티켓, 대학로 티켓, 플레이 티켓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