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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광주시 화장시설 건립에 힘 모은다

입력 | 2024-07-11 03:00:00

2029년 9월 준공 목표로 추진





경기 하남시는 2029년 9월 준공을 목표로 광주시가 추진하는 화장시설 건립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하남시의 참여로 광주에 들어서는 화장시설은 ‘광역화장시설’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광역화장시설은 건축비의 7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어 자치단체의 사업비 부담이 줄어든다.

광주 화장시설은 5673㎡ 규모로 화장로(5기)와 봉안시설(1만9628기), 자연장지(2만4672기) 등으로 조성된다. 하남에는 4620㎡ 규모의 장례식장과 봉안당이 있지만 화장장이 없고 최근에는 미사와 위례, 감일 등 신도시 인구 유입으로 화장 수요도 늘고 있다. 최근 시민들이 화장장 이용을 위해 성남과 용인, 심지어 강원도까지 원정 화장을 떠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화장률이 95%가 넘어가는 시점에 경기 동남부에 화장시설은 꼭 필요한 기반 시설”이라며 “하남시와 협력해 차질 없이 화장시설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화장시설 건립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도비 확보와 실무협의체 구성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라고 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