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두섭 전 의원(사진)이 9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경기 김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신고, 건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1954년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1960년 5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 19대 총선까지 김포 지역구에서만 14번 출마해 13번 낙선한 기록을 갖고 있다. 통일국민당 후보로 나선 1992년 총선에선 상대 후보를 106표 차로 꺾고 당선됐다. 당시 총선은 9번째 출마로 ‘8전 9기’가 정치권에서 회자됐다. 유족은 부인 주계선 씨와 자녀 태선, 수진, 보현 씨가 있다. 빈소는 김포우리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9시 반. 031-985-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