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김 매대를 정리하고 있다. 2024.4.23. 뉴스1
해양수산부는 11일 한 언론매체에서 보도한 일본 업체의 김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조속히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해수부는 지난 2019년 12월 코아사-경남도-창원시-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간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지속적으로 동향을 파악하고 있으며, 사재기 의혹 관련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해수부는 코아사그룹이 국내 김 생산량의 10%를 사들인다고 추산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언론매체는 10일 최근 김 값이 급등하는 가운데 국내에서 김을 가공·수출하는 일본 업체가 대량 사재기로 가격 인상을 부추긴다는 의혹 제기했다. 이어 정부가 이를 확인하기 위해 면담을 요구했지만 해당업체는 응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해수부와 김 수출업계에 따르면 코아사그룹이 국내 김 생산량의 약 10%를 사들이는 것으로 추산되며, 코아사가 국내에 들어온 지 6년이 다 돼 가는데도 해수부는 이 문제에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