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서울 강남구가 오는 9월 2일부터 70세 이상의 실제 운전자가 면허를 반납하면 2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11일 강남구에 따르면 자치구 내 70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2021년 2만9000명, 2022년 3만1000명, 지난해 3만5000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하지만 면허를 반납한 운전자는 2021년 874명, 2022년 1240명, 지난해 1227명에 그쳤다. 이에 구는 “자진 반납을 독려하기 위해 자체 지원 사업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자동차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해 지원의 실질적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지원금을 받으려면 면허증과 자동차보험 가입 확인서를 지참하고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교통카드는 전국의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에 쓸 수 있다. 또 티머니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서울시 교통카드와 중복 지원하지 않으며, 기존 반납자에게 소급 적용하지 않는다.
현재 운전하지 않는 경우에는 시에 면허증을 반납하고 교통카드를 신청하면 된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