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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정이종환교육재단, 관정장학생 500명에게 총 125억원 장학금 지급

입력 | 2024-07-11 11:09:00


1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관정도서관에서 열린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장학 수여식에서 재단 관계자들과 관정장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은 올해 장학생 500명에게 총 125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제공.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은 10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관정도서관 관정마루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국내외 관정장학생 500명에게 총 125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 관정장학생은 신규로 선발된 국내 장학생 91명과 국외유학 장학생 74명, 기존 장학생 335명으로 구성됐다.

국내 장학생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등 25개 대학 출신 3학년 학생들과 대학원생이다. 국외유학 장학생은 미국 하버드대, 스탠포드, MIT, 영국 옥스퍼드 등 세계 17개 유명 대학의 학부, 석사, 석박사, 박사과정, 박사 후 포스닥 과정 입학 예정자들이다.

국내 장학생은 한해 최대 1200만원 씩 장학금을 지원받는다. 국외 유학 장학생은 나라와 학교에 따라 학부생 최고 6만 달러, 대학원생 3만 달러까지 장학 혜택을 받는다.

24년간 장학사업을 벌인 관정이종학교육재단은 올해까지 285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매년 1만 2500여명의 관정장학생들을 배출했다. 장학생 가운데 800여 명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관정재단은 설립자 이종환 회장의 전 재산 1조 7000억 원이 투입된 장학재단으로서 아시아 최대 규모다. 세계 종합자선재단 순위에서도 70위 권이다.

이석준 관정재단 이사장은 10일 수여식에서 “관정장학생은 도전과 창조와 기여라는 3C정신을 실천해서 반드시 큰 꿈을 이루도록 하라”고 당부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세계적 학문적 선도자가 되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