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래트리버전력청 공급 발전소 착공식 축구장 790개·총 257MW 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 “모듈 공급부터 개발·EPC까지 사업 기회 확대” 메타·MS 등 빅테크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현지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 강화”
한화큐셀이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건설 중인 태양광발전소 부지
한화큐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전력 수요처(off-taker)인 플래트리버전력청(PRPA, Platte River Power Authority)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발전소 건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현지 설계·조달·시공(EPC)도 한화큐셀이 직접 수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콜로라도 주 웰드(Weld) 카운티에서 축구장 790개 크기에 달하는 1400에이커(약 5.6km²) 규모 부지에 54만개 넘는 모듈을 공급하고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건설하는 사업이다. 발전소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상업운전에 들어가 PRPA와 맺은 전력 공급계약(PPA)에 따라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이 지난 2021년 완공한 미국 텍사스 주 168MW 규모 태양광발전소
한편 한화큐셀은 글로벌 산업계 재생에너지 수요와 미국산 태양광 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다양한 고객과 협력을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는 작년 1월 체결했던 모듈 공급·EPC 계약 규모를 기존 2.5기가와트(GW)에서 12GW로 확대해 올해 1월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미국 상업용 태양광 개발사인 서밋릿지에너지(SRE)와는 작년 4월 체결한 파트너십 규모와 범위를 넓혔다. 총 2GW 규모 모듈 공급, ESS 조달, 에너지관리시스템(EMA) 제공 등으로 파트너십을 다시 체결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