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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하다 차 맞닥뜨리자 ‘막무가내’ 인도 침범한 만취차

입력 | 2024-07-11 14:04:00

지난달 서울 관악구에서 파란색 차 한 대가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는 모습.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영상 캡처


만취 상태인 운전자가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관악구에서 파란색 차 한 대가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했다.

파란색 차 한 대가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인도로 올라타는 과정에서 다른 차량의 사이드미러를 치는 모습.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영상

이 차량은 마주 오던 차량을 보고 잠시 당황한 듯 멈추더니 인도로 올라탔다. 인도에 보행자들이 있었지만, 차주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문제의 차량은 일방통행 도로를 정상 주행하던 차량의 좌측 사이드미러를 쳤다.

피해 차주가 손을 뻗어 운전자를 불렀다. 하지만 가해 차량 차주는 오랜 시간 미동도 없이 멈춰있다가 갑자기 사이드미러를 접은 채 도주했다.

다른 차들 사이를 무리하게 빠져나오다 접촉 사고를 내는 차량.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 영상

일방통행 도로를 벗어난 가해 차량은 잠시 후 다른 차들 사이를 무리하게 빠져나오다 또 접촉 사고를 냈다. 이번에도 차주는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사고후 미조치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후 수색 끝에 가해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운전자가 달아나지 못하도록 차량 앞을 막아선 뒤 음주 여부를 확인했다.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운전자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