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체코 정상회담에서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2024.7.11
대통령실은 11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 위상 제고했다”고 평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3년 연속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며 유럽-인도·태평양 지역간 안보 연계성이 심화되는 추세에서 보편가치와 규범 기반 국제질서에 대한 복합도전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3년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분명한 대응 메시지를 발신, 공조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나토와 한국을 비롯한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국(IP4) 협력의 유용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는 상황에서 사이버, 방산 등 분야에서 나토와 IP4 협력을 제도화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양자-다자 정상회담을 통해 튼튼한 안보 외교 구현 및 실질적인 국익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나토 회원국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워싱턴 정상회의 선언’(Washington Summit Declaration)을 발표하고 북러 군사협력 강화 움직임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고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요약문 서문에서는 나토와 인태 파트너 간 우크라이나 지원, 사이버방위, 허위정보, AI 분야에서 ‘중점협력사업(Flagship Projects)’을 추진, 실질협력 심화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2022년 인도적 지원 1억 달러(1300억원)에 이어 2023년 단기 지원 1억 5000만 달러, 2024년 3억 달러를 공약했다. 한국은 2025년부터 20억 달러를 저리 장기지원(EDCF)하고 450kW 발전기 200대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나토 우크라이나 신탁기금을 통해 군 의료 재활센터 지원 사업에 1200만 달러를 기여하기로 했다.
(워싱턴=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