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전 경건하게 기도까지 했지만 한 일행이 식당에서 4만원어치를 먹고 계산하지 않은 채 도망간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 7일 ‘먹튀’를 당했다는 서울 마포구의 코다리 음식점 업주 A씨의 제보가 소개됐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북적거리는 식당 안쪽으로 한 일행이 자리를 잡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고개를 숙이고 기도한 후 식사를 시작했다.
이어 “이날은 유독 손님이 많이 몰려 음식이 나오는 순서가 꼬이기도 했다”며 “이 일행은 다른 손님의 음식이 먼저 나오자 ‘우리가 먼저 왔는데 왜 음식이 늦게 나오냐’며 거듭 따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음식 나오는 순서가 꼬여 화가 났는지 ‘먹튀’를 했다”며 “아직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으니 방송을 보고 와서 결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