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L&B, 국내 수제맥주 제조사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협업
에반 윌리엄스 위스키 원액 넣은 ‘에반 버번 하이볼’ 글로벌 첫 출시
시음해보니… 버번위스키 강렬한 맛과 레몬의 새콤달콤함 돋보여
편의점 판매 시작으로 유통채널 확대될 듯

신세계L&B가 공을 들여왔던 새로운 사업이 베일을 벗었다. 수제 맥주를 생산하는 국내 기업인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와 협업해 ‘에반 버번 하이볼’을 출시한 것이다.
11일 신세계L&B는 성수동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매장에서 에반 버번 하이볼을 최초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성비 좋은 버번위스키로 유명한 에반 윌리엄스 위스키 원액에 국내 제조기술을 더해 최근 인기가 높은 하이볼 캔으로 제작했으며, 편의점을 중심으로 국내 유통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
실제로 신제품을 시음해보니 미국 버번위스키 특유의 오크 향과 알코올의 강렬함이 동시에 느껴졌으며 레몬의 새콤함과 달콤함이 복합적인 맛을 냈다. 위스키 원액을 바탕으로 하이볼을 만들다 보니 위스키 맛이 확실하게 느껴진다는 장점이 있었으며, 일부 하이볼 제품에서 느껴졌던 음료수 맛과 달리 확실히 술 다운 맛이 느껴졌다.
시중에 판매 중인 일부 하이볼 제품들이 위스키 원액을 사용하지 않고, 위스키 향 또는 저가 주정 강화 알코올 등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아, 에반 버번 하이볼은 차별화된 제품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