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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위기 아동’으로 분류된 3세 남자 어린이의 행방이 묘연해 경찰이 찾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달 말 제주시로부터 ‘위기 아동 A 군(3)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2021년 5월생인 A 군은 같은 해 9월 예방접종을 마지막으로 병원 진료나 예방접종 내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위기 아동’은 영유아 건강검진 미시행, 아동수당 미신청 가구 등 항목을 확인해 학대 고위험군 아동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A 군 보호자인 부친 B 씨 소재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B 씨는 지난해 제주시와의 한 차례 통화에서 ‘중국 국적 엄마 C 씨가 아이들을 데리고 처가에 갔다’고 진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A 군의 엄마 C 씨와 누나 D 양의 출국 기록은 있지만 A 군 출국은 확인되지 않았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