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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동훈 대표 적합도 1위’에 “당락은 당원들이 결정”

입력 | 2024-07-11 17:24:00

국힘 지지층 대상 한동훈 55%로 과반
홍 "반윤 앞세운 후보, 이상하지 않아"
"당원투표는 다를 것…당원들이 결정"



ⓒ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1일 차기 국민의힘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한동훈 후보가 55%로 1위를 차지한 것을 두고 “당원투표는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지지율이 30% 언저리라면 나머지 60%는 ‘반윤석열’ 아닌가”라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반윤’을 앞세운 후보가 60% 지지율이 나오는 거는 하등 이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머지 후보 합계가 대통령 지지율과 비슷하게 나오는 것도 다 그것 때문”이라며 “지난번 김기현 후보 지지율도 대통령 지지율과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원투표는 다를 거다”라며 “일반 여론조사가 당락을 결정하는 게 아니라 당원들이 당락을 결정한다. 지난 대선·경선도 여론조사가 아니고 당원들이 후보를 결정했다. 더구나 이번은 당대표 선거이고 2대8 구조로 돼 있어서 일반 여론조사와는 전혀 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한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1위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사 대상을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좁혔을 때는 한 후보 지지도가 절반을 넘겼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일~10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대표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조사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한 후보가 27%를 기록했다. 나경원 후보 10%, 원희룡 후보 7%, 윤상현 후보 2% 순이었다. 태도를 유보한 ‘없다·모름·무응답’은 54%였다.

응답자 가운데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305명 중 55%는 한 후보를 지지했다. 뒤이어 나 후보 12%, 원 후보 10%, 윤 후보 1%를 기록했다(95% 신뢰수준에서 ±5.6%p).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조사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