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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기회의 2년’…경과원, 민선 8기 전반기 역대급 성과

입력 | 2024-07-11 17:59:22

강성천 원장,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등 6대 성과 발표
정책 역량 집중해 ‘스타트업 성장·글로벌 수출지원’ 견인
강소기업 육성·북부 균형발전 기반·G 펀드 1조 조기 달성




GBSA 2년 노력과 성과_인포그래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경과원)이 민선 8기 전반기 2년 동안 큰 성과를 거두며 경기도의 혁신성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과원은 2017년 1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의 통합 법인으로 출범한 중소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이다.

경과원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계속되는 스타트 업 투자 혹한기에도 창업 공간 400개실 확보, 혁신 창업가 3500명 양성 등 경기도 스타트업 생태계를 대대적으로 확충했다. 경기도 G-펀드도 애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목표한 1조 원을 조성했다.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강성천 경과원장은 “민선 8기 전반기 2년 동안 경과원 임직원이 합심해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후반기에는 경기도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큰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변화와 기회의 2년 주요 성과로 △스타트 업 천국 경기도 조성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 △신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확보 △G-펀드 1조 원 조기 달성 △R&D 혁신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 △경기 북부 균형발전 기반 마련 등을 꼽았다.

스타트업 천국_창업혁신공간 남서부권역 개소식




●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경과원은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조성을 위해 창업 생태계의 핵심인 ‘공간·인력·자금’을 확충하는데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했다.

창업 공간은 200개실에서 400개실로 2배 확대했고, 내년부터는 700개실까지 늘려 촘촘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창업 인력도 기회 경기 스타트업 스쿨을 통해 3500명 양성했다.

지난 2년 동안 4개의 스타트업 펀드를 신규로 조성해 1935억 원의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 아이디어만으로도 창업과 성장이 가능한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조성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이러한 스타트업 지원 성과로 지난 2년 지원기업 수는 18% 증가했고 이들 기업의 매출액과 투자유치액은 각각 23%, 57% 늘었다.

글로벌 수출강화. 경과원-충칭양강신구관리위원회 현판식




●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
경과원은 기업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년간 기업의 수출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12개에서 19개로 확대했다. 같은 기간 바이어 수도 2만 개에서 10만 개로 5배 늘였다.

디지털 수출 인프라인 지비씨프라임(gbcprime)을 통해 중소기업이 국내에서 온라인으로 해외바이어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수출기업 7120개 사를 지원해 수출계약 전 합의로 1억600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고 바이어 수출 상담도 10만 건에 육박했다.

해외전시회 참가, 시장개척단 운영 등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도 1만500개 사를 지원했다. 이는 경기도 수출기업의 14%에 달하는 성과다. 기업 지원 결과 50억 달러의 수출 상담과 30억 달러의 계약을 추진했다. 내수 중심 기업 3800개 사를 발굴해 새로운 수출 판로 기회를 제공했다.

신산업 육성_AI+경기




● 신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성장기반 확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신산업을 육성해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AI, 바이오, 미래 성장 펀드로 약 3380억 원을 조성했다. AI, 친환경에너지, 바이오,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에서 청년, 재직자, 창업가 등 5만 1400명의 인력을 양성했다. 경기도 미래를 이끌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유망강소기업 등 2340개 혁신기업도 육성했다.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센터에 바이오 스타트업 허브도 조성하고 있다. 현재 딥테크, 바이오 스타트업 보육 공간을 구축 중이며 9월부터 1단계로 랩 스테이션(LAB STATION)에서 바이오 스타트업 14개 사를 보육하고 인력양성 교육 공간인 에듀 스테이션(EDU STATION)을 통해 5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 전경

또한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 유휴부지(2만 5287㎡)를 개발해 경기도 광역 바이오클러스터의 혁신 거점으로 조성한다. 2025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착공할 예정이다. 신산업 진출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실증 지원도 계속된다. 지난 2년간 경기도에 있는 18개 사가 경과원의 컨설팅과 실증비용을 지원받아 규제 샌드박스 특례 승인을 받았다.

가장 눈여겨 볼만한 성과는 전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규제 샌드박스 전용 펀드를 출시해 165억 원을 조성하고 지원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노력은 혁신적인 신산업 기업들이 규제의 장벽을 뛰어넘어 성장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G-펀드 조성_G-invest day




● G-펀드 1조 원 조기 달성
중소·벤처기업의 투자 기회 확대를 위해 조성한 경기도 G-펀드를 6월 말까지 1조 2068억 원 규모로 조성을 완료했다. 애초 목표보다 2년 앞당겼으며 조성 규모도 2000억 원 초과 달성한 수준이다.

경과원은 스타트업, 탄소중립,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하는 23개 펀드를 조성해 운영 중이며 경기도 G-펀드를 활용한 투자설명회와 1대 1 상담을 적극 추진해 중소벤처기업이 투자받을 수 있는 환경을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R&D 혁신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



● R&D 혁신 통한 강소기업 육성
R&D 혁신으로 강소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2022년 대비 올해 경과원의 기술개발 및 기술사업화 예산은 28% 확대해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지역 밀착형 R&D 지원에 나선다. 경기도 기술개발 사업 예산 투입 대비 6.8배의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학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경기도, 산업체, 대학 간 상설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경기도 산학협력 얼라이언스(GAIA)를 출범, 교류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경과원은 기술개발, 사업화, 글로벌 지원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 지원을 통해 강소기업 약 2700개 사를 육성해 21개 사 수출탑 포상, 19개 사 코스닥 상장, 월드클래스+ 1개 사를 배출하는 등의 실적을 거뒀다.

경기 북부 균형발전_경기도 뿌리산업 비전 선포식



● 경기북부 균형발전 기반 마련
경기 북부 균형발전을 위해 북부 지역의 특화산업인 섬유, 가구 등 약 1060개 사를 지원하고 있다. 북부 균형발전 펀드 300억 원을 조성해 북부 기업도 지원한다.

뿌리 기업의 디지털전환(DX) 사업에 709억 원을 투입하고, 중소기업 디지털전환 지원 60개 사, 노후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 130개 사 등 전통 제조기업의 디지털화도 추진한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