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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重, 호주 전력社에 350억원 규모 변압기 공급

입력 | 2024-07-12 03:00:00



효성중공업이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구축에 참여한다. 효성중공업은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가 운영하는 전력회사 파워링크사와 35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효성중공업은 호주 퀸즐랜드 내륙에서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동부 해안까지 연결하는 송전망 건설 프로젝트 ‘코퍼스트링 2032’에서 변압기 공급을 맡는다.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는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 개최에 맞춰 전체 발전 전력의 7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퀸즐랜드는 연간 일조량이 300여 일에 달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글로벌 송전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경쟁력을 기반으로 호주 퀸즐랜드가 세계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허브로 거듭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