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가 삼겹살을 먹다가 나왔다는 케이블타이.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냉장육 먹다가 케이블타이가 나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편의점에서 행사하는 냉동 삼겹살을 구매했다는 글쓴이 A 씨는 “처음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때는 이상이 없었다. 그런데 먹던 중 갑자기 목에 무언가 찔리는 느낌이 나서 음식을 뱉었다”고 전했다.
A 씨는 자를 대 측정하면서 “무려 8cm다”라며 케이블 타이의 길이를 언급했다.
A 씨는 삼겹살 제작 업체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지만 상담사는 사과 없이 “생산 공장에 확인하고 연락 주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한다.
A 씨는 "(상담사로부터) ‘해당 공장에서는 케이블타이를 사용하지 않는다. 공장에 대해서는 점검하고 확인해서 답변 주겠다’고 말했다“며 ”다치진 않았으니 보상이라고 해 봤자 환불이나 교환일 텐데, 제가 돈을 요구한 것도 아닌데 항의 과정에서 너무 기분이 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상담사가 ‘앞으로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겠다’는 이야기라도 했으면 이렇게까지 화가 나지는 않았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