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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과 울버린’, 의상만 155벌…휴 잭맨 슈트는 어디서 왔나

입력 | 2024-07-12 09:04:00

‘데드풀과 울버린’ 스틸 컷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감독 숀 레비) 측이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완성한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2일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작품의 연출 및 각본에 참여한 숀 레비 감독은 프로덕션 핵심 콘셉트에 대해 “날 것 그대로의 리얼하고 실제 세계에 기반을 둔 ‘데드풀’만의 DNA에 충실히 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이번 작품은 6개의 사운드 스테이지와 거대한 야외 세트장, 사용되지 않는 비행장, 공원, 채석장에 제작된 세트에서 69일간 촬영을 진행하며 사실감을 높였다.

또한 ‘어벤져스: 엔드게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에 참여한 베테랑 프로덕션 디자이너 레이 찬은 “이전 시리즈들보다 캐릭터가 놓인 위기가 더 컸고 훨씬 더 많은 감정이 있었기에 그런 부분이 세트 디자인에도 반영되어야만 했다”고 밝히며 캐릭터들의 감정과 미션에 충실한 세트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또한 의상 디자이너 그레이엄 처치야드를 비롯한 다수의 전문가가 긴밀히 협업해 탄생시킨 의상과 소품 역시 이번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이다. 특히 핵심 출연진들의 의상은 장인들로 이루어진 의상팀이 자체 제작해 완성했는데 주요 의상만 무려 155벌, 엑스트라 의상 135벌까지 도합 300벌에 가까운 의상을 제작했다. 이 가운데 ‘데드풀’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새 슈트와 코믹북에서 영감을 받은 울버린의 슈트는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끌어올리며 개봉 전부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고 있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액션 블록버스터. ‘데드풀’ 캐릭터와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작품 흥행의 1등 공신으로 손꼽히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다시 한번 주연을 맡았고 여기에 영원한 울버린 휴 잭맨이 합류했다. 또한 이번 작품은 ‘프리 가이’ ‘리얼 스틸’ ‘박물관은 살아있다’ 시리즈 등을 통해 뛰어난 상상력과 그 안에 담긴 휴머니즘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숀 레비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