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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인도 ‘재벌집 막내아들’ 결혼식 참석…亞 최고 부호

입력 | 2024-07-12 15:10:00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9년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장남 아카시 암바니 결혼식에 인도 전통 의상을 입고 참석한 모습. 신봉길 전 주인도대사 페이스북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도 ‘재벌집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했다.

12일 재계 및 인도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아시아 최고 부호로 꼽히는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11일 인도 뭄바이를 찾았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에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를 공급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11일(현지 시간) 인도 뭄바이 공항에 도착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유튜브 캡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는 현지 제약업 재벌 가문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와 12일(현지시간) 뭄바이 지오월드 컨벤션센터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12~14일까지 힌두교 전통에 따라 치러질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뭄바이 경찰은 국제 주요 인사가 참여하는 이 행사를 ‘공개 행사’로 규정하고 도로 등을 통제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무케시 암바니는 1150억 달러(약 158조 원)을 보유한 세계 10위 부호다.

암바니 가문의 결혼식은 ‘미니 다보스 포럼’으로 불릴 정도로 전세계 재계 거물들이 참석한다. 올해 3월 열린 사전 축하연에서는 팝스타 리애나가 축가를 부른 가운데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등 유명인사 1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2018년 장녀 이샤암바니와 2019년 장남 아카시 암바니 결혼식에 잇따라 참석했다. 2019년 당시에는 인도 전통의상을 착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