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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매표 도와 준 25사단 휴가 장병…감동받은 시민 “널리 칭찬해 달라”

입력 | 2024-07-12 15:54:00

휴가 나온 육군 25사단 용사가 12일 부산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서 자동발매기 이용법을 몰라 쩔쩔매고 있는 어르신을 대신해 차표를 끊어주고 있다. (육대전 갈무리)


휴가 나온 육군 25사단(상승비룡·사단본부 경기도 양주) 장병이 키오스크 사용에 익숙하지 못한 어르신을 도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2일 군제보 채널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육군 25사단 일병 용사를 널리 칭찬해 달라”는 부산 시민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한 어르신이 부산 사상시외버스터미널 자동매표기 앞에서 쩔쩔매고 있을 때 25사단 부대 마크를 단 일병 용사가 친절하게 “어디까지 가시는지” “일행은 몇 분이나 되시는지” “혹 원하는 시간대가 있는지” 등을 물으면서 승차권 발매를 도와줬다는 것.

이 시민은 “휴가인지 외박인지 복귀인지 모르겠지만 자기 갈 길을 멈추고 끝까지 매표를 도와준 모습…, 정말 칭찬하고 싶다”며 “저도 이 모습을 본받아 어르신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