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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왔어요]꽃을 위한 미래는 없다 外

입력 | 2024-07-13 01:40:00



● 꽃을 위한 미래는 없다
(브래디 미카코 지음·김영현 옮김·다다서재)=‘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등을 통해 영국 하위계층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 온 저자의 데뷔작이다. 심화되는 빈부 격차와 세대 갈등, 차별과 혐오를 특유의 시각으로 담아냈다. 1만7000원.

● 데이터는 어떻게 세상을 지배하는가(강성호 지음·부키)=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기반인 ‘데이터’를 집중 조명한다. 직업부터 인간관계, 성공 방정식, 투자 유망 산업까지 데이터가 미치는 전방위 영향을 분석한다. 2만 원.

● 미싱 스페이스 바닐 라(이산화 지음·고블)=한국 공상과학(SF) 어워드 우수상을 수상한 작가가 낸 단편소설집. 외계인이 방문하는 관광지, 정글 속 침팬지를 연구하는 집단, 특정 순간으로 되돌아가는 우주선 등 다양한 세계관을 담은 환상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1만8000원.

● 의례를 통한 저항
(스튜어트 홀 등 지음·임영호 옮김·컬처룩)=영국 문화연구자인 저자들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청년 문화를 통해 사회를 분석한 책이다. 모드족, 스킨헤드족 등 영국 청년들의 하위 문화를 주체적으로 환경의 압력에 맞서려는 저항으로 해석한다. 3만3000원.

● 반야용선(안중익 지음·도화)=병든 몸으로 19년을 살다가 먼저 떠난 딸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주인공이 입관 체험을 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인 표제작 ‘반야용선’을 비롯해 단편소설 8편을 모았다. 고립과 단절의 감정, 그것을 지혜의 배를 타고 넘어서는 과정을 담았다. 1만7000원.

● 문자 살해 클럽
(시기즈문트 크르지자놉스키 지음·서정 옮김·난다)=문자가 상상을 억압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비밀 모임을 그린 소설. 이들은 고대 로마부터 중세 프랑스, 디스토피아적 미래까지 문자화되지 않은 이야기를 나눈다. 1950년 저자 사망 후 1990년대에야 책이 출간돼 ‘러시아의 카프카’로 주목받았다. 1만6000원

● 고베의 발견
(남원상 지음·따비)=25개국 115개 도시를 다녀본 ‘프로 여행가’ 저자가 일본 고베에서 발견한 숨은 매력들을 들려준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팬들의 ‘성지’이자 식도락 천국인 고베가 오사카의 ‘곁다리 도시’에 그쳐선 안 될 이유를 오목조목 살핀다. 1만8000원.

● 뉴해피(스테퍼니 해리슨 지음·정미나 옮김·세종서적)=쉽게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살아갈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다. 생생한 사례, 방대한 연구를 통해 행복에 관한 오해를 뒤집는다. 전 세계 100만 명이 활동하는 커뮤니티 플랫폼의 설립자이자 긍정심리학 전문가가 썼다. 2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