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 시간) 인도 뭄바이 공항에 도착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유튜브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시아 최고 부호로 알려진 무케시 암바니 인도 릴라이언스 회장(67)의 차남 결혼식에 참석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의 차남 아난트(29)는 인도 유명 제약회사 ‘앙코르 헬스케어’의 상속녀 라디카 메르찬트(30)와 12일(현지 시간) 결혼했다. 초호화로 치러진 결혼식에는 하객 12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회장을 비롯해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등이 포함돼 있다.
삼성전자는 인구 14억 명인 인도의 최대 이동통신사인 릴라이언스에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 등을 공급하며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 회장은 2018년과 2019년 각각 암바니 회장의 장녀와 장남 결혼식에도 참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