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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하원 양당 지도부 “트럼프 안전해 다행…폭력 규탄”

입력 | 2024-07-14 09:07:00


상·하원 양당 지도부가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총격이 발생하자 그의 안전에 안도하면서도 폭력을 규탄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안전하다는 사실에 안심했다”며 “정치적 폭력은 우리나라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말했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도 X에 “오늘 밤 미국인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비열한 공격 이후 그가 괜찮은 것처럼 보이는 데 감사하다”며 “우리 정치에 폭력이 설 자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원의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원내대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발표했고, 마이크 존슨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집회를 하던 도중 총격이 발생하자 오른쪽 귀에 피가 묻은 채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무대를 내려와 차량으로 대피했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대변인은 그가 인근 의료 시설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CNN과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총격 용의자가 유세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법 집행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WP는 총격범 외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쳐 중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