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뉴시스
이날 CBS 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총격이 발생하고 1시간 쯤 지난 오후 8시 10분 경 “경호국에 의해 범인이 무장해제(neutralized) 됐다”고 전했다. 이는 범인이 제압됐거나 사망한 경우 쓰는 표현이다. 곧 이어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언론은 버틀러 카운티 지방검사의 말을 인용해 “두 명이 사망했고 이 중 한 명은 범인으로 확실시 된다”고 보도했다.
현지 방송들은 제보 사진을 통해 유세 현장 주변에 있던 컨테이너 형태 건물 지붕 위에 죽은 채 쓰러져 있는 사람이 있는 모습을 전했다. 사진 속에 쓰러진 인물은 군복 스타일의 옷을 입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총격범은 오른편 건물 지붕 위에서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범인이 사살된 만큼 범행 동기나 연루 조직을 확인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