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치진 선임 위해 유럽으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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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55) 감독이 오늘 첫 공식 행보에 나선다.
홍 감독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 출장길에 오른다.
전날 대한축구협회는 “홍 감독이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과 관련해 유럽으로 떠난다”고 전했다.
올해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이 경질된 뒤 5개월간 외국인 사령탑 선임에 실패한 축구협회는 지난 7일 홍 감독을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내정했다.
이어 12~13일 진행한 2024 제14차 이사회 서면 결의를 통해 23명의 이사 중 21명의 찬성으로 홍 감독 선임을 확정했다.
박주호 전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의 폭로로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센 가운데 축구협회는 홍 감독 체제의 대표팀 구성을 서두르고 있다.
최근에는 이영표 해설위원,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 이동국 등이 축구협회를 향한 쓴소리 했다.
외국인 코치는 전술과 피지컬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표팀에 유럽 명문 구단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홍 감독이 외국인 전술 코치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새로운 대표팀을 만들어서, 정말 강한 팀을 만들어서 (다시) 도전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서울=뉴시스]